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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삼성전자, 올 상반기 美서 특허 3천여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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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전자 로고


반기기준 역대 최대 규모···디자인 특허도 310건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3022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기준 삼성의 미국내 최다 등록건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시스템LSI 등을 중심으로 한 3021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잦은 기술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허 등록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11만9488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 특허등록 건수가 4만5963건으로 가장 많고한국 2만8814건, 유럽 1만7815건, 중국 1만775건, 일본 6956건 순이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삼성전자는 누적 취득 건수에서도 4만4301건을 기록해 IBM(5만3926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쿼츠는 "언론들이 구글과 아마존, 애플에서 벌어지는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매년 가장 많은 특허를 조용히 모아 온 것은 IBM과 삼성이었다"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특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310건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디자인 특허 1635건을 취득했다.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다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49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공모전에서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35개, 콘셉트 부문에서 4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7개, 패키지 부문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제품상은 ▲‘갤럭시 S7 ·S7 엣지 ▲기어 S3 6.9mm ▲갤럭시 C9 Pro ▲퀀텀닷 SUHD TV KS9500 ▲패밀리허브 냉장고 ▲액티브워시 시리즈가 콘셉트 부문에선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 ▲스페이셜 VR UX 등 4개 콘셉트가 수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한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업그레이드에 비해 사용자 생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나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을 통해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해주는 디자인을 지속 추구하거 있다"고 밝혔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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