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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MSI급락주]'실적 부진' 한국콜마, 시장심리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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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한국콜마 CI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한국콜마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6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MSI 레벨은 전거래일인 지난 14일 '4단계'(보통)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세 계단 떨어졌다.

한국콜마의 MSI 레벨 악화는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고정성 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화장품 부문의 내수 부진이 겹쳤고, 중국에서도 한국 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된 탓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한국콜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6.25%(4500원) 떨어진 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업황이 외교 문제로 인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이익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재 리스크의 완화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아온 수출 사업도 단기 실적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으로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 성장과 수익 전망에 대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12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내렸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8월1일부터 선보이는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phites@newsis.com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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