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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살충제 파동' 안전성 문제로 계란 수요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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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계란 판매 중단한 광주 이마트


판매 중단 장기화되면 고가 위주로 계란값 상승 전망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경기도 남양주 등의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출하와 판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계란값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광주·전남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살충체 파동으로 지난 15일부터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전남도는 15일 자정부터 전남지역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보류하고 17일까지 농약 잔류물질 검사를 한다.

유통업계는 계란에 대한 전수 조사가 끝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계란값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당시 산란계 살처분 확대에 따른 수급량 감소로 지난 1월 30개 들이 한 판 소매가격이 9000원대까지 폭등했었다.

하지만 이번은 건강과 직결된 안전성 문제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판매 중단이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계란값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 안전성이 확인된 고가의 계란 위주로 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판매 중단 전까지 광주 이마트에서 유통한 30개 들이 계란 한 판의 가격은 6980원이었다.

지난 14일 기준 계란 한 판 가격의 평균 소매가격은 7600원으로 1년 전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광주 이마트 관계자는 "계란이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가 급격하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값은 판매 중단 전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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