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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월드클래스300기업 중 수도권소재 기업, R&D투자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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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월드클래스300 기업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연구개발(R&D)투자 비율이 6.9%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6.1%, 영남권 3.8%, 호남권 4.2%로 각각 집계됐다.

16일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회장 윤동한)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선정된 261개 기업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는 ▲서울반도체 ▲와이지원 ▲동운아나텍 ▲해성옵틱스 ▲대웅제약 ▲일진글로벌 ▲텔레칩스 ▲인프라웨어 등 140개 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업종별로 전기전자 45개사, 기계장비 34개사, 제약 화장품 5개사, 바이오의료 15개사, 소프트웨어 15개사, 화학 8개사, 자동차부품 14개사, 기타 4개사이다.

또 2016년 매출액 기준 1000억원 초과~5000억원 이하 기업이 68개사로 가장 많고, 500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 기업이 50개사, 500억원 이하가 13개사, 5000억원 초과~1조원 이하 기업은 9개로 조사됐다.

수도권 내 월드클래스300기업 중 매출액 1위 기업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서울반도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천 538억 원을 달성하며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매출의 약 80%에 이른다.

서울반도체는 LED칩부터 패키징과 모듈 제작에 이르는 LED 광원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교류에서 직접 구동하는 LED 아크리치,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 태양과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하는 썬라이크와 같은 세계 최초의 LED 제품들을 출시하며 전세계 LED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동운아나텍은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월드클래스300기업 중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매출액의 22.2%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이 5백47억 원이니 무려 1백21억 원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적어도 한 명은 동운아나텍이 만든 카메라 AF를 사용할 정도로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월드클래스300기업 중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종업원 수 1600여 명으로 인천에 위치한 기계 장비업종 와이지원이다. 각종 금형, 전자기기 부품 등을 정밀 가공하는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와이지원은 현재 엔드밀 분야 세계 1위, 탭 분야 세계 4위 업체에 올라있다. 수출비중이 매출액 대비 70% 이상으로 해외 시장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 향남, 안성과 충북 청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7940억 원, 수출액 956억 원으로 2004년 베트남에 지사를 첫 설립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까지 전세계 8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진출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비전'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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