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각) 알리바바가 2분기(4~6월)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매출액 50% 이상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화면/블룸버그 제공 |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가 주요 애널리스트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알리바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2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 또한 6.20위안으로 1년 전 4.90위안에 비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오는 1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중산층의 소비 증가에 따라 전자상거래 부문의 급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WSJ은 중국 국가 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 중산층의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소매 판매도 매월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60% 이상 오른 매출액 56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4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 늘었다. 알리바바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은 1분기 실적발표 당시 “근로자들의 임금이 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선택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스 첸 애널리스트도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매출 증대와 더 많은 광고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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