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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치매 걸린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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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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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술에 취해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하모씨(42)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하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방 안에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74)에게 “밖에 나가지 마세요”라며 다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을 쉬지 않는 아버지를 보고 하씨는 경찰에 “아버지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씨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하씨의 아버지의 다리 부분 등 여러 군데의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가족 및 하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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