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진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방안에 누워 있던 아버지(74)를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폭행 이후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아버지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하지만 숨진 A씨의 아버지를 검안한 결과, 다리 부분 등 여러 군데의 멍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집 밖으로 나가려 한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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