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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반도체 슈퍼호황에 삼성·SK하이닉스 인력충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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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이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가 인력 확충에 시동을 걸었다. 경력 채용부터 시작했는데 하반기 공채에서는 신규 채용도 대폭 늘릴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메모리 사업부(화성 사업장)에서 일할 경영직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부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 디바이스 프로세스, 마케팅, 생산기술 등이다. 지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7~2018년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 △석사학위 소지자로 6년 이상 경력 보유자 △학사학위 소지자로 8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인력이 모자라 경력채용에 나섰다"며 "하반기 공채에서는 반도체 부문 위주로 신규채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인력 수급 문제에 크게 봉착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공계 인력 양성 △반도체소재 장비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일부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부문 경력직 등에 대한 채용에 나섰다.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인증 등 품질 기술 관련 3개 분야로 8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기·전자·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가 지원할 수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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