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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화, 850명 내달부터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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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20대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최대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그룹 관계자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 850여 명을 대상으로 근무성적 평가를 통해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한화그룹은 2013년 3월 10대 그룹 중 선제적으로 비정규직 20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환 대상자는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주로 서비스 계열사에 집중 분포해 있으며 이 중 여성 인력이 430명(51%)에 이른다. 한화호텔&리조트 전환 대상자들의 연령을 보면 20대가 76%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15%, 40대 7%, 50대 2% 등의 순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안정적 고용 보장뿐 아니라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정년, 승진 기회도 보장받을 수 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비정규직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이번 정규직 전환 조치에 연계된 동일 직무에 대해 정규직 또는 정규직 전환 전제형 인턴사원 등으로 채용 구조를 바꿔 비정규직 비율을 보다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서비스업종의 청년층 비정규직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20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전환을 통해 젊은 인재들의 이직 방지와 근무 동기 부여 등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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