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일반산업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
1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중기 72개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기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2천516명 중 59%인 1천482명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근로자 89.7%는 생산직과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내년도 인건비(상여금, 수당, 복리후생비 포함)는 평균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 상승에 따라 기업의 78.5%는 경영 어려움이 예상돼 정부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대답했다.
임금인상 대응책으로는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 15%, 신규채용 축소 및 감원을 심각하게 고려한다 45.1%, 임금·근무체계를 개편하겠다 32.4%로 나타났다.
인원 감축 등 대응 방안으로 공장 자동화 36.3%, 제품가격 인상 24.1%, 근로시간 단축 19.8%로 응답했다.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이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즉각적이고 명확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중기 임금보전과 세제혜택에 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상여금·수당 포함) 조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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