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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저임금 미준수·임금 체불 등 청주지역 사업장 7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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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송근섭기자]최저임금 미준수ㆍ임금 체불 등 '기초고용질서'를 지키지 않은 사업장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31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약 94%에 달하는 76개 사업장에서 15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률(7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체불금품 청산액은 지난해(2700여만원)보다 3.4배나 증가한 92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의점ㆍ패스트푸드점ㆍ주유소 등 소규모 사업장의 기초고용질서 미준수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청주지청이 단속을 꾸준히 확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적발된 152건 중 142건은 시정이 완료됐다.

청주지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관내 임금 체불액(100억여원) 중 도소매ㆍ서비스 분야 체불액이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활서비스 업종 사업장의 기초고용질서 정착을 위한 감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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