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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업그레이드 된 주식시장(?)코스피 2400·코스닥 650 지지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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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코스닥 650'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력 테스트 중이다. 과거 '코스피 2000·코스닥 600'에서 올라간 수치다. 다만 하락 압력을 견뎌내는 지 여부에 따라 하반기 증시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7월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1.72포인트) 상승한 2402.71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마감 덕에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보이며 2400선을 하회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낙폭을 줄였다. 2400을 하회했던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수에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월13일 2400선을 돌파한 이후 종가기준으로 단 하루를 빼놓고선 2400선을 지켜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2400선이 코스피 지수의 단기 지지력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 지수가 별 다른 조정없이 쉼없이 달려 오면서 2400선을 지켜오고 있다"며 "과거 2000선을 하회하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왔던 것 처럼 2400선이 단기 지지력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2400선이 계속 지지될 경우 하반기 우상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2400선이 무너질 경우 그동안 조정없이 상승한 만큼 기간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도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닥 지수도 650선을 지켜고 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2.48포인트) 떨어진 650.47로 종료됐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643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650선을 턱걸이로 지켜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7월13일 650선을 돌파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까지 날아올랐다. 680선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목전까지 뛰었다. 하지만 단 4거래일 하락하며 코스닥 지수는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코스닥 지수 이평선은 드라마틱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13일 60일 이평선을 발판 삼아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지난 주 낙폭이 커지며 60일 이평선을 하회중이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팀장은 "대형주가 조정을 보이자 순환매를 보이며 반짝 중소형주 장세가 이어졌다"며 "코스닥 지수가 650선에서 머물 수 있을지 여부가 단기 관점에서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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