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7%) 상승한 2402.71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은 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매도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84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532억원을 개인은 2606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장중 한 때 3500억원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단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점 매수세가 재유입됐다. 외국인들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1만5856계약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에서 사드 추가배치에 따른 중국 판매둔화 우려가 제기된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롯데쇼핑이 전날보다 8% 넘게 하락해 끝났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한국콜마,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에스디생명 등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며 낙폭은 줄였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등 수급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업종별 지수흐름을 살펴보면 음식료품(+0.19%)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금융업(+0.17%) 통신업(+0.11%)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1.14%) 종이·목재(-1.04%)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0.01%) 등의 업종이 소폭 올랐고 기계(-0.90%) 건설업(-0.87%) 철강및금속(-0.8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0.92% 오른 241만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2.17% 오른 6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KT&G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300여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락종목은 500개에 달했다.
코스닥도 이날 장중 1% 넘게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들며 약보합 수준으로 끝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650.47에 마감했다. 상승종목이 385개, 하락종목이 72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동반 하락했고 메디톡스와 휴젤, 코미팜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신라젠, CJ오쇼핑 등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3.09원 내린 1119원으로 마감했다.
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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