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코스피 2400선 하회하는 약세, 낙폭은 줄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 ICBM 발사와 사드확대 전망에 대중 수출기업 약세]

7월 마지막 거래일 증시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등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IT 주도주들에 대한 관망심리가 아직 남아있고 8월 증시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낙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부 종목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 하락한 2392.02로 출발했다. 오전 9시23분 현재는 낙폭을 다소 줄여 2398.68을 기록중이고 장중 한 때 24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 하락한 238만7000원에 거래되는 약보합세이고 SK하이닉스는 1%대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2%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IT기업 전반적으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LG화학, SK텔레콤, SK, SK이노베이션 등이 소폭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약보합세다.

북한의 ICBM 발사와 그에 따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확대가 이슈가 되면서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기아차, 호텔신라 등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반면 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 등 방위산업 관련주식들은 강세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하는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63% 하락한 수준에 출발했고 현재는 0.7% 하락한 648.40선에서 매매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휴젤, 신라젠,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가운데는 로엔, SK머티리얼즈, 제일홀딩스 등이 강보합권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도 940억원 매도세다. 기관투자자들은 1200억원 가량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50억원 매수, 개인 26억원 매도, 기관 20억원 매도 등으로 집계됐다.

반준환 기자 abc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