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바이두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08억7000만위안(한화 약 3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183억위안) 대비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07억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순이익은 44억1000만위안(한화 약 7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5%가 급증했다.
바이두의 2Q 실적 발표 결과 AI로 인해 순이익이 84%가 증가했다.(사진=플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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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기존의 핵심 영역이었던 광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기 위해서 그동안 조직개편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전역에 AI,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뉴테크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AI을 통해 그동안 수익성이 낮았던 영역의 시스템 효율화를 이룬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올 3분기에는 추가로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마브릿지 컨설팅의 마크 나킨 이사는 "바이두가 검색과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AI를 광고, 비디오, 모바일, 금융, 자율주행 플랫폼과 통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두 캐피탈의 제니퍼 리 대표는 바이두의 올 3분기 매출 237억5000만위안(한화 약 3조9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AI를 기반으로 광고, 비디오, 금융 서비스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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