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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외국인 5일 연속 팔자세...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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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도 대부분 하락세]

코스피 시장이 28일 외국인들의 팔자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6분 현재 전일대비 19.13포인트(0.78%) 내린 2424.1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하는듯 했지만 기술주와 운송주 등의 조정으로 혼조 마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과 나스닥지수가 혼조를 보였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달 대비 6.5%(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최고치다. 6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도 전달 대비 3.7% 감소한 6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39% 오른 2만1796.55으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10% 떨어진 2475.42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3% 하락한 6382.19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86달러(1.8%) 높은 48.75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일째 ‘팔자’인 외국인이 383억원, 기관이 50억원 순매도를 부르고 있다. 개인은 27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8억원 순매수 등 전체 11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계약, 40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343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 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빠지며 24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자사주 소각 결정이 있었지만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단기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POSCO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이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은 사드 악재에도 1%대 상승세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며 "비화장품부문 상대적 안정성 입증됐고 화장품부문 역시 우려 대비 선방했던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추세와 같은 주가 하방경직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2% 가까이 올랐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디팜 등 제약주는 일제히 하향세다.

코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94%) 하락한 660.2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25억원 순매도이나 외국인은 82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IT종합, 음식료, 섬유, 출판,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건설, 유통, 운송, 금융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등이 약세다.

코나아이는 카카오뱅크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3.5원(0.31%) 오른 1116.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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