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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현대건설 격차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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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잇딴 강남권 재건축 수수전 불참에도 토목건축공사업(16조5885억원)에서 우위로 보이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시공능력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 입찰참가자격 제한), 도급하한제(대기업 건설업자 시평금액 1% 미만공사 수주 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매일경제

2017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단위: 조원)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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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1·2위간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양 사간 격차(6조1000억원→2조9000억원)가 크게 줄어 내년도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5위로 하락했으며, 대우건설(3위, 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4위, 8조2835억원)이 각각 한 단계식 상승했다.

이어 ▲6위 GS건설(7조6685억원)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 ▲8위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 ▲롯데건설(5조4282억원) ▲SK건설(4조6814억원) 순

와 7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GS건설(7조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 4,282억 원), 에스케이건설㈜(4조 6,814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종합건설업의 지난해 기준 업종별 공사 실적 주요 순위를 보면 ▲토건분야 삼성물산(8조2823억원), 현대건설(7조4783억원), 대우건설(6조7849억원) ▲건축분야 삼성물산(5조7278억원), 현대건설(5조2856억원), 대우건설(4조8830억원) ▲산업·환경설비분야 삼성엔지니어링(5조606억원), GS건설(4조4622억원), SK건설(4조2340억원) ▲조경분야 제일건설(794억원), 대우건설(776억원), 삼성물산(703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최근 몇 년간 활발한 주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우건설(3조4380억 원), GS건설(3조1242억원), 대림산업(2조6842억원)이 1, 2 3위를 차지했다.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원), 현대건설(6590억원), 삼성물산(6250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2조6833억원), 삼성엔지니어링(9962억원), 현대엔지니어링(871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2조4483억원), SK건설(2조1633억원), 삼성엔지니어링(1조749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1조8346억원), 현대중공업(1조6376억원), 두산중공업(1조4728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437억원), 삼성엔지니어링(5906억원), GS건설(5696억원) 순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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