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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화제의 분양현장]몸값 쑥쑥 올라가는 ‘숲세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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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호평동 ‘두산 알프하임’… 총 2894채 대단지 내달 분양

백봉산 자락 19만8000m² 경관녹지 등… 휴식-치유 공존하는 숲 속 단지… 정통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반영

동아일보

두산 알프하임 조감도


숲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며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숲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가 주택시장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덩달아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숲이 지닌 주거 쾌적성 등의 가치를 넘어 심리안정 및 신체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효과까지 입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6월 숲이 아이들의 정서적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4∼2016년 진행된 이 연구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대상 아동과 청소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결과 △자아 존중감 9.5% 증가 △우울감 7% 감소 △대인관계 맺음 3.7% 증가 등 숲이 아이들의 정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숲에는 살균·심신안정 개선을 도와주는 피톤치드가 풍부하고 면역증강·긴장 및 두통완화 효과가 있는 음이온이 도시 실내보다 14∼70배가량 많기 때문에 쾌적감과 평안함을 제공한다. 숲의 긍정적 영향은 신규 부동산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18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청약경쟁 순위 1위를 차지한 ‘범어네거리서한이다음’(280 대 1) 외에도 ‘부산연지꿈에그린’(228 대 1), ‘봉덕화성파크드림’(130 대 1),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151 대 1) 등 4개 단지가 5위권에 포함됐으며, 모두 인근에 공원이나 숲이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이다.

경관 녹지 등이 단지 주변에…그린 아파트 ‘두산 알프하임’

이러한 가운데 8월 19만8000m² 규모의 경관 녹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두산 알프하임’이 주인공이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남양주시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총 2894채로 지하 4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128m²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등이 조성된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은 단지 후면과 측면 등에 총면적 19만8000m²의 경관 녹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단지 내 4.4km 길이의 산책로, 전망덱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이 단지는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비에른 루네 리가 패턴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정통 북유럽 감성을 특화해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태생인 비에른 루네 리는 현재 핀란드 브랜드인 카우니스테의 수석 디자이너이로 활동하며 북유럽 특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유로운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남양주 백봉지구에서 누리다


휴식과 치유가 공존하는 숲속 단지 ‘두산 알프하임’은 백봉산 자락에 위치한다. 평균 고도가 220m로 도심 인근에서 다른 지역보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할 수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수요자가 바라는 그린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지형에 대한 인위적인 변화도 최소화했다. 단지는 15도 경사로 호평신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 또 단지 내 어느 곳도 서로 겹치지 않아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라이브러리,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있다. 연면적 5560m²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센터 내 눈길을 끄는 공간은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대형 계단식 라이브러리와 단지 내 수영장이다. 라이브러리의 경우 자율성과 자립심으로 대변되는 합리적인 북유럽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수영장은 성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25m 정규 풀 3개 레인(H: 1300)과, 어린이 풀 1개 레인(H: 800)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초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될 계획이다. 330m 길이로 이어지는 테라스형 상가 모아(Moa)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건축양식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접근성 뛰어난 남양주시…다양한 개발호재 눈길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백봉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평내동 평내4지구(45만여 m²) 주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남양주시는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뉴스테이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계획되어 있어 진행될 경우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은 편이다.

교통·교육 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국도 46호선, 평내호평역과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은 단지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개발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양주시,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남양주 백봉지구 ‘두산 알프하임’은 그린 라이프를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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