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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경남도 "AI 큰 피해 없이 비켜갔다…재발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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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8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남도는 자체적으로 AI 재발방지를 위한 장기 대책 마련에 나선다.

연합뉴스

AI 방역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는 우선 올 6월 5일부터 운영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하고 방역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9개 협업부서에서 추진하던 AI 방역 주요업무를 담당 부서인 축산과에서 일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내 AI 발생 이후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동제한이 해제된 양산, 고성 AI 발생농가와 주변 농장에 대해 재입식 시험과 축사시설 환경검사를 실시,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도내 양산, 합천 등 5개 시·군에 운영 중인 축산종합방역소를 창녕 등 5개 시·군에 추가 설치하고 2020년까지 18개 전 시·군에 1곳 이상 설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방역 유관기관, 축산단체, 관계 공무원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방역활동으로 우리 도내 축산농가는 큰 피해 없이 AI를 비켜 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0개 시·도 38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가금류 3천783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때 경남에서는 3개 시·군(양산, 고성, 하동) 4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총 25만 마리를 살처분됐다.

이후 AI는 올 6월 3일 제주 한 농가에서 재발해 전국 7개 시·도 퍼져 185개 농가 19만4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경남에서는 2개 시·군 3개 농장에서 발생해 1천343 마리가 살처분됐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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