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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우리은행, 중간배당 실시…주당 배당금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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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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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보연 기자 = 우리은행이 2년만에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 1조98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우리은행이 주주 가치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반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015년 이광구 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당 2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당 배당금 150원 안팎으로 거론되다 최근 100원으로 내부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배당금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당 200~250원 수준으로 예측해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예상한다”며 “작년 기말배당이 시장 예상보다 적었던데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간배당 규모는 투자자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배당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주요 투자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이 10.79%로, 내부 기대치(11%)를 밑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국내 은행 17곳의 전체 평균인 12.47%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07%로, 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를 포함한 시중은행 6곳 중 가장 낮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통주자본비율 등의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아직 배당을 확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주주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주당 중간배당금은 정해진 바가 없으며 내일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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