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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FOMC 美 물가 하향 평가 따라…달러/원 환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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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9.8원 내린 1112.0원 개장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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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밤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리는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미국 물가를 하향 평가해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증시 활황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2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9.8원 내린 1112.0원 개장했다. 오전 10시47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0.73%) 내린 1113.50원을 나타냈다.

FOMC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지표가 하락했고 2%를 밑돌고 있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진단했다. '2%를 다소 밑돌고 있다'고 했던 6월 성명서의 뉘앙스에 비해 우려가 약간 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었지만 물가 평가가 하향된 영향이 컸다"며 "증시 활황 시기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도 달러를 약세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오는 9월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달러 가치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전 연구원은 "시장이 이미 대차대조표 축소를 오는 9~10월쯤 시행할 것이라 예상해 통화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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