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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재혼상대 고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은? 돌싱남 "성품" vs 돌싱녀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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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에 실패하고 재혼을 고려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상대를 고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시할까?
돌싱 남성은 ‘(유순한) 성품’, 여성은 ‘재산’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10명 중 3명가량인 30.4%가 ‘(유순한) 성품’으로 답했고, 여성은 32.8%가 ‘재산’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외모’(27.3%) - ‘재산’(17.8%) - ‘대화’(13.0%) - ‘직업’(7.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재산 다음으로 ‘(젊은) 취향’(24.1%) - ‘대화’(17.8%) - ‘외모’(13.0%) - ‘직업’(9.1%)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최근 생활수준 및 재혼연령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재혼 트렌드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들은 외모보다 성품을 더 중시하는 사례가 많을 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력에도 관심을 갖는다”며 “여성들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직업보다는 모아놓은 재산이나 연금 등을 중시하고 사고방식이 너무 고루한 남성보다는 젊은 취향의 소유자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상대와의 나이 차이는 몇 살이 가장 적합합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7~8세’(30.8%)를 첫 손에 꼽았고, ‘5~6세’(24.5%)와 ‘9~10세’(20.2%), 그리고 ‘11세 이상’(13.8%)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한편 여성은 28.9%가 ‘5~6세’로 답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뒤로는 ‘3~4세’(25.3%), ‘7~8세’(20.9%) 및 ‘9~10세’(13.0%) 등의 순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들이 나이 차이가 크기를 희망하나 과거에 비해서는 남녀간의 간극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최근에는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함께 재혼에서도 초혼때와 비슷한 나이 차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성들 또한 나이 차이가 큰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사항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라고 최근의 추세를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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