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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삼성, 2Q 실적] 디스플레이 영업익 1조7100억원…전년比 매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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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OLED 패널 매출 증가, 고부가 LCD 제품 판매 증가…하반기 OLED 부문 매출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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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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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은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400억원보다 1조5700억원 늘어났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6조4200억원과 비교할 때 20%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2분기 플렉서블 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LCD 제품 판매 증가로 1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매출은 7조2900억원이었다.

디스플레이 사업 중 스마트폰 패널을 중심으로 한 OLED 부문은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플렉서블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LCD 부문도 UHD와 대형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향상됐다.

하반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중저가 시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와 3분기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신규 라인의 안정성을 확보해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LCD 부문은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증가와 패널 업계의 공급 확대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 또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대형 등 고부가 제품과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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