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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삼성전자, 2Q 매출 61조 영업익 14.07조…'자고나면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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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잠정실적보다 매출 1조, 영업익 700억원 늘어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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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삼성전자가 ‘맏형’ 반도체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3.1%로 새 역사를 썼다. 이는 세계 IT업계 양대 산맥인 애플과 인텔을 모두 앞지르며 글로벌 IT업계 왕좌 자리에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7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갤럭시 S8·S8+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부품 사업에서 이익이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조9200억원 급증했다.

부품 사업은 Δ 메모리 가격 강세 Δ 고용량 서버용 D램과 SSD 판매 확대 Δ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갤럭시 S8용 부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S8 글로벌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생활가전은 B2B시장 투자로 인해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환영향의 경우, 달러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부품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는 디스플레이와 무선 사업의 실적이 둔화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만의 실적은 영업측면에서 매출 19억달러, 영업이익 약 2억달러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인수 관련된 비용이 발생해 순 영업이익은 약 500만달러에 그쳤다. 앞으로도 수 분기 동안 약 1억 달러 수준의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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