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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KB증권 "아모레퍼시픽 실적 실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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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전경[아모레퍼시픽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 준 1조2천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8%나 감소한 1천16억원에 그쳐 각각 KB증권의 추정치를 4%, 23%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에 따른 면세점 매출의 감소, 중국 법인의 매출 증가 둔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세 회복, 프랑스 법인의 적자 폭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2분기에 비해서는 축소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인 입국자 수의 의미 있는 반등 없이는 추세적인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KB증권의 당초 추정치를 각각 8%, 31% 하회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아모레G의 매출은 1조4천129억5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 줄고 영업이익은 1천304억원으로 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전사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등이 사드 보복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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