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다시 2430선으로

FOMC 경계감 영향…매도 리포트에 삼성SDS 급락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1%, 5.09포인트 내린 2434.8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고 개인도 순매도에 동참하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540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데다 이 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이 1119.6원으로 전날보다 4.3원 오르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829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개인도 28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글로벌 투자기관 CLSA의 ‘매도’ 보고서가 나온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8% 이상 급락 중이고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G(00279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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