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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지막 중기청장 주영섭 '중기부 책임 막중해 질 것...사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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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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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5일 대전청사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5일 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마지막 중소기업청장으로서 퇴임하는 주 청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중소기업청 직원들에게 국가 경제 발전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은 21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망라하는 범 중소기업의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해온 중소기업청이 간판을 내리고 우리 범 중소기업인의 염원이던 부 격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하는 실로 뜻깊은 날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핵심 경제부처로서의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을 이뤄내면서 소임을 마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실로 마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주 청장은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와 혁신의 4차산업혁명 시대가 진전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핵심 경제부처로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권한도 커지고 책임도 막중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성패는 결국 중소·벤처·창업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을 망라하는 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귀결됨을 항상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D 등 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이와 함께 성과공유 기반의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기업성장과 임금격차 해소를 동시에 이뤄서 기업의 근본인 사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청장은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역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간직하고 국가경제 발전의 중심이 되어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의 14대 청장인 그는 지난해 1월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청장으로 취임했다. 청장 취임 이후 1년 6개월간 찾은 현장 방문 횟수만 약 500회에 달한다. 당분간 예정된 일정만도 8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특강, 12일 팁스창업팀 조찬간담회, 같은 날 저녁 한국대중소기업상생협회 특강, 13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오찬 등 수두룩하다.

GE써모메트릭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주식회사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 위원,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추진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거쳤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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