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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숨고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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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팔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연합뉴스

코스피, 개장 직후 또 장중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보다 조금 내린 2,450.76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한때 2,453.17까지 올라 지난 21일에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2,451.59)를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5일 개장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7%) 내린 2,449.91을 나타냈다.

앞서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종가기록을 쓴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3%) 내린 2,450.76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장 직후 한때 2,453.17까지 올라 지난 21일에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2,451.59)를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그러나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서 2,4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술주 강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기업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0.36% 상승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으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각각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기는 하겠으나 결과적으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이 나와도 그 외에 주주가치 제고 조치가 더 나오거나 향후 전망치 상향조정 등 우호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상승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매도 우위를 보이며 38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229억원, 개인은 14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67%)와 이날 실적 발표를 한 SK하이닉스(-1.92%) 등 상위 1,2위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SK텔레콤(-1.80%), SK(-0.89%) 등 다른 SK그룹 시총 상위주도 하락세다.

이에 비해 POSCO(1.02%), 신한지주[055550](0.38%)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2%), 운송장비(1.02%), 철강·금속(0.95%), 비금속광물(0.98%), 증권(0.77%), 은행(0.52%), 기계(0.50%) 등이 상승세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0.74%), 전기가스업(-0.68%), 전기·전자(-0.55%), 통신업(0.39%), 유통업(-0.32%), 보험(-0.2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3%) 오른 678.22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20%) 오른 678.70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679.48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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