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13조5059억원, 영업이익은 68.0% 감소한 86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원전 계획예방정비가 454일로 원전 가동률이 평균 75.4%에 불과해 전력구입비 부담이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계획예방정비란 발전기의 성능유지와 각종기기의 고장을 예방하고 설비의 신뢰도 및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는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말한다.
김 연구원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중단되더라도 향후 5년간은 기저발전이 오히려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기존 계획 대비 원전 설비 용량이 감소하는 것은 부정적이나 한전이 보장받아야 할 투자보수액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탈원전 관련 악재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며 “올해 기
준 주가수익비율(PER) 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하여 저평가 상태”라고 조언했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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