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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연구 용역으로 고려대 산학협력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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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우여곡절 끝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했다.

25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연구원은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관련 연구 수행기관으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19일 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선정위원회(내·외부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를 통해 재공고 유찰에 의한 단독 응찰 기관의 적격 여부를 평가한 결과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공고 및 재공고 결과 유찰된 경우 연구용역 적합기관을 선정해 수의계약 체결할 수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앞서 해당 연구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나라장터를 통해 지난달 26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일반경쟁공모를 진행했으나 고려대 산학협력단의 단독 응찰로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시 이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기준과 프로세스, 조직 편성 등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은 계약체결일인 전날부터 올해 12월20일까지 총 5개월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은 고려대 산학협력단과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올해 내로 용역 과제를 마무리해 그 결과를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단순히 주식 보유와 그에 따른 의결권 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 강령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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