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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추정 뼈 1점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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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윤양 유골일 가능성 높아/수습본부, 국과수에 조사 의뢰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 이 뼈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나왔다.

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뼈의 부위 및 크기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본부 측은 5월16일 3층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이번에 발견된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또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뒤 첫 수습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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