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0 참석
홍보대사로 위촉 받아
"반드시 성공시킬 것"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0일 전 기념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맘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 모아주셔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에 대해 "환경올림픽, IT올림픽, 문화올림픽, 평화올림픽 등 많은데 저는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 올림픽"이라며 "국정농단 사건으로 걱정하고 자존심이 상한 강원도민과 국민들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라,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200일을 앞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계올림픽에 기업 후원이 부족한 실정을 언급하며 "기업들과 공기업들이 올림픽을 위해 좀 더 마음을 열고 좀 더 후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면서 "우리는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반대로 비관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북한의 반응을 촉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이날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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