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전략에맞춰 프로그램 구성
남대천 송어잡기 등 환경축제 저해 프로그램 폐지
24일 무주군이 재난상황실에서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무주군제공)2017.7.24/뉴스1©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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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은 24일 재난상황실에서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황정수 군수와 이성만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과 제전위원회, 대행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딧불축제의 10대 핵심전략을 비롯해 축제장 사이트(배치도)와 일정별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환경축제다운 공간 조성을 위해 모래동산과 솔방울을 활용한 토피어리, 식물터널, 꽃동산, 바람개비 동산 등의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관광안내소 운영 등 완벽한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일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통섶다리 공연이 전북 무주군 남대천 섶다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통섶다리 공연은 주민들이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직접 설치한 섶다리 위에서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 행렬 등 잊히는 옛 문화를 재연하는 것이다./뉴스1 DB©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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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보다 깊이 있게, 그리고 새롭게’를 원칙으로 10대 핵심 전략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0대 핵심 전략은 Δ‘이제 시작이다’ 21축제 개막 연출을 통해 정부지정 대표축제로 도약 Δ축제 대표 프로그램 강화 Δ반딧불이를 연계한 야간 축제로 확대 전환 Δ글로벌 축제 면모 구축 Δ무주인(人)의 생활과 인생스토리를 축제로 승화 Δ생태축제장 공원화사업 지속 추진 Δ새로움과 감흥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축제 도모 Δ군민이 참여하고 직접 만들어가는 체류형 축제 정착 Δ태권도원·반디랜드를 연계한 축제 관광 상품 제공 Δ소비자 편의형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 등으로 정했다.
남대천 송어잡기와 수상카페 등 환경축제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곤충학자가 동행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스페셜 원정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안성 낙화놀이가 전북 무주군 남대천 섶다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낙화놀이는 줄을 맨 긴 장대에 뽕나무와 숯, 소금을 한지로 싼 뭉치를 달고 불을 붙이는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바람결에 흩어지는 불꽃들이 인상적이다. (무주군 제공) 2016.9.1/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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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북도 무형문화재이자 반딧불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낙화놀이는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 한풍루는 무주문화 체험마당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등나무운동장에 야외심야극장을 마련하고 산골영화관 무료 기획 상영전을 통해 산골영화제의 고장임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열차를 운행해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 한편, 낙화놀이, 소망풍등날리기와 연계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부활시킨다.
섶다리 관혼상제 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무주사람들의 인생을 스토리화하고 축제 속의 축제 실버데이를 마련해 군민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무주군 11개 마을의 생활과 음식, 숙박을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가는 축제'가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다. 마을로가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땟목을 타고 있다./뉴스1DB©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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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마을로 가는 축제를 확대·운영하며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과 연계한 무주투어버스도 운행한다. 건강도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낭만 포차다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황정수 군수는 “이번 축제는 새로운 시도가 많은 만큼 기대해도 된다”며 “철저한 준비와 분석, 그리고 반복적인 운영 시물레이션을 통해 새로움이 시도로만 끝나지 않고 방문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올해는 반딧불축제 기간에 남대천물축제가 함께 개최되는 만큼 더욱 더 내실을 기하고 방문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주요인사 초청, 주정차, 자원봉사, 홍보까지 맡은 바 역할대로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꼭 대표 축제로 거듭나 보자”고 강조했다.
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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