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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25일날씨] 중부는 '사우나' …남부는 시간당 3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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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내륙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여

아침 최저 22~27도, 낮 최고 25~34

뉴스1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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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화요일인 25일은 중부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전라도와 일부 경남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주말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활성화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지만 밤부터는 세력의 약화로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와 전라도 내륙 30~80㎜(경상 내륙 120㎜ 이상), 전라도 해안과 충청도·강원 영서, 남부 등에 10~50㎜ 수준이다. 영서·남부를 제외한 강원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20㎜ 정도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의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중부지방은 고온다습한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24일)과 비슷하게 무덥겠다.

24일 현재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등 충청북도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전라도와 경남 일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4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광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3도, 대전 33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광주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2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5m로 일겠다.

이날 모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의 농도가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고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권은 '나쁨'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저지대 침수, 안전사고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5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24~34도, 최고강수확률 30%
-서해5도: 23~29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서: 24~33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동: 23~27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25~32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25~33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북도: 24~29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26~32도, 최고강수확률 70%
-울릉·독도: 23~26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26~32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26~33도, 최고강수확률 70%
-제주도: 28~34도, 최고강수확률 20%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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