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가전부품 제조업체인 동국성신의 강국창 회장(74·사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회장은 가전부품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으로 1978년 냉장고 도어용 개스킷(자석으로 냉장고 문을 닫히게 하는 부품)을 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에 공급하며 가전부품의 국산화에 물꼬를 텄다. 이후 냉장고의 성애방지히터와 세탁기의 공기방울펌프, 전기밥솥의 온도조절기, 정수기의 급수튜브, 비데의 보온시트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 동국성신은 2014년 강 회장이 운영하던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을 합병한 회사로 성애 제거용 히터와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개스킷은 국내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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