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관장회의서 “고용감소 방지 위해 노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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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반영한 정책이기 때문에 강하게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이 차관은 2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부 산하 전국기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반영하는 의미가 있으며 2020년까지 1만원 실현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관장들에게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용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며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영세 사업주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의미, 정부 지원방안을 적극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 연말까지 852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9만5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가 안고 있는 중요한 이슈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공공부문이 사용자로서 모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부터 정규직 전환 정책을 시작한 것으로 각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정부가 아무리 좋은 국정 철학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 정책을 펼치는 지방 관서의 역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직원들이 기존의 태도나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과 근로자 등 고객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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