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저류조 내부 (관악구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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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도림천 범람을 대비한 관악산 저류조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악산 저류조는 집중 호우시 빠른 속도로 도림천으로 유입되는 관악산의 많은 계곡물을 상류에 일시 저류해 조금씩 밑으로 내려보내는 도림천 수위 조절용 시설이다.
총 580억의 사업비를 투입한 관악산 빗물저류조는 도림천 하류 저지대 지역의 침수피해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서울대 정문앞(4만㎡), 버들골(2만㎡), 공대폭포(5만㎡) 3곳에 6만5000톤 규모로 관악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를 순간적으로 모아 도림천 수위를 조절한다.
특히 정문앞 저류조는 인근 하천수위를 실시간 측정해 수위가 올라가면 저류조에 하천수를 유입시켜 하천수위를 낮추는 '대규모 병렬(자연유입조절)' 저류방식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강우량, 지속시간,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 60~70mm 이상 강우시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 90~100mm 정도의 집중호우까지 대응할 수 있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2010~2011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관악구는 저류조 준공 뿐 아니라 입체적인 방재 시설 구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사람중심의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풍수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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