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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창원메카지수, 2년 만에 3500포인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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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2017년 상반기 동향 분석결과 발표

3550.92로 마감, 연초보다 5.2% 175.78%P 상승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창원메카지수 2017년 상반기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상반기 말 기준 3550.92로 마감해 연초 대비 5.2%(175.78%포인트) 상승해 2015년 상반기 이후 2년 만에 3500포인트를 회복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상의 분석에 따르면 창원메카지수 편입 4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올 상반기 53조2433억원으로 전체적으로 2조9103억 원이 늘어난 가운데 시가총액이 증가한 29개사는 연초 대비 총 6조983억원 증가했지만, 18개사는 3조188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 24조3360억원(-7.92%), LG전자 13조1246억원(+55.43%), 한화테크윈 2조3407억원(-1.55%), 두산중공업 2조2303억원(-25.10%), 현대위아 1조8982억원(-5.93%), 현대로템 1조7553억원(+11.62%)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창원메카지수의 업종별 동향은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업종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및 IT 디바이스 판매호조로 전기전자업종이 주도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외에 최근 독일 벤츠에 자율주행차용 부품을 수주하는 등 전기차 부품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4조7000억원(55.43%)이 늘어 올 상반기 창원메카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철강금속업종의 상승은 재고 감소와 생산량 확대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창원상의는 풀이했다.

기계업종의 경우 건설기계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플랜트, 공작기계 등 부진한 수주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방수요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운송장비업종 중 조선업종의 상승은 최근 수주 및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으며,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자동차 업종은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지엠비코리아가 59.44%, 현대모비스 49.57%, 세방전지 36.77%, LG전자 31.36%, 현대로템 29.2% 순으로 높았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전기전자업종이 창원메카지수의 상승을 지속해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조선업계의 연이은 수주 소식으로 올 하반기 창원메카지수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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