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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등산 개발 사업, 제2의 메타프로방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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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단협 27일 어등산 사업 2차 정책토론회

뉴스1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들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시만단체는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도시개발공사는 어등산리조트 화해권고 결정에 신속히 이의신청하고 적극적인 법적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2016.7.1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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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실에서 어등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어등산 개발사업 과정을 돌아보고 메타프로방스 사례를 통해 공영개발의 한계와 위법성, 대규모 쇼핑몰 입점 문제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재만 광주시단협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김동헌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어등산 개발사업 경과와 문제점'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강승환 담양 메타프로방스 소송 주민대표가 '무효화된 담양 메타프로방스 사업'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한다.

이어 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방영남 어등산단지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 김용승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 관광진흥과장이 지정 토론에 나선다.

광주시단협 관계자는 "광주시민을 위한 유원지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어등산 관광단지는 특혜 시비에도 골프장만 건설되고, 나머지 부지 개발을 위해 상업 용지를 확대하는 용도 변경 뒤 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원지 개발로 시작된 담양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이 계획인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며 "공영개발을 명목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민간업자를 위한 사업으로 전락한 어등산 개발과 유사점이 많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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