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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승훈 청주시장, "내년 5월까지 완전한 수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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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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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4일 오전 8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6일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주말 수해복구 현장에서 전력을 기울인 전 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군ㆍ경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응급복구를 빨리 끝내고 이번 주 안으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재민들이 모두 귀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해 시민 불편이 빨리 해소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이번 주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시설물 피해조사 및 입력 등 시급한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해 현장을 다녀보면 아직도 피해 신고를 할 줄 모르고 자연재해니까 스스로 복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읍ㆍ면ㆍ동장들은 지역에 수해로 어려운 분들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수해 발생 과정, 수해 내용, 이재민 조치 등 복구 관련 사항을 종합 해 재난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료들을 정비해 둘 것과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 ▶수해로 인한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것 ▶수해를 입은 기초생활수급자 17가구 35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챙겨볼 것 ▶내년 5월까지 복구 작업이 끝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예산이 내려오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 등을 지시했다.

특히 "지대가 낮은 곳도 아닌데 공동주택 1층이 도로보다 낮아 침수된 곳이 있는데 건축허가 시 도로 높이보다 건축물을 높게 짓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도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기존 아파트도 또 비가 많이 오면 침수될 수밖에 없으니 개선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쓰레기로 하수구나 맨홀이 막혀 비가 오면 물이 안 빠지는 곳이 있는데 일체형 맨홀 등 다른 도시에서 시행하는 좋은 사례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단전이 길어지면 냉장고 음식들이 상하니 냉동ㆍ냉장 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들을 파악해 이를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산사태가 난 곳과 비슷한 지형에서도 폭우 시 또 산사태가 날 수 있으니 산사태 유형을 분석해 그 대책과 주변 주민들의 대처방안 등을 마련해야 하며, 수재의연금 배분 계획을 미리 세워 배분 시 일사불란하게 처리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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