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김광일 PD와 박환성 PD는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며 끝내 숨졌다.
고(故) 김광일 PD의 아내 A 씨는 20일 SNS에 “7월 19일 오전에 남편의 비보를 접했다”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고 김광일 PD 페이스북(인사이트 재인용)] |
이어 A 씨는 “남편이 15일(한국시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통보를 19일에 받았다”면서 “현지 대사관에서는 왜 5일째 되는 날에야 연락을 준 것인지 너무 말도 안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 김광일, 박한성 PD는 사고 당시 차량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이드나 현지인은 동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동료 PD들은 두 사람이 넉넉지 않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운전기사 없이 늦은 시간에 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EB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지 대사관의 통보 지연 이유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 전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사망한 PD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유가족과 한국독립피디협회 관계자, EBS가 지난 23일 남아공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월요일 아침(현지시각) 베들레헴 국가 영안실에서 고 김광일, 박환성 PD의 시신을 찾아 화장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