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 입학생 5년 새 1만여 명 감소

고교학생배치계획 확정…학급 감축 대신 학급 당 학생 수 하향 조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경남 지역 고등학교 입학 대상자가 5년 새 1만여 명이나 감소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고등학교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동안 고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1만여 명 줄었다.

특히,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3만1천389명으로, 전년도보다 4천678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년도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46개 학급을 감축했지만, 이번에는 학급 감축을 최소화하고 학급 당 학생 수를 최소 23명까지 하향 조정하는 기본 방침을 마련했다.

옛 창원의 경우 2014년 33명에 이르던 일반고 학급 당 학생 수가 올해 27명, 내년도는 23명으로 감소한다.

또 거제와 양산, 진해구 등 과밀 학급이 운영되던 곳은 전년도보다 학급 당 학생 수가 5~7명 감소한 28~31명으로 조정된다.

나머지 학급당 학생 수는 함안 24명, 진주 25명, 김해 26명, 통영 27명 등이이며, 그 외 지역은 23명 정도다.

특목고와 읍면지역 소재 일반고는 특례가 적용된다.

다만, 다른 지역에 비해 학생 수 감소가 심한 옛 마산 지역에서 내서를 제외한 8학급 이상 평준화 고등학교 9곳은 1학급씩 감축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017학년도 27.3명에 이어 2018학년도에는 25명 이하로 감소하면서 OECD 평균인 24명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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