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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바이오 2Q 영업손실 85억…"공장 유지보수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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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2분기 매출액 6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166% 늘었다. 다만 2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500억원 순손실액보다 적자폭을 56% 줄였다.

영업손실폭 증가는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진행한 제 1·2공장에 대한 유지보수 '슬로우 다운'을 진행하면서 의약품 출하량 감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지보수가 1분기 진행됐지만, 제품생산에 따른 대금지급이 한 분기정도 이연되기 때문에 당시 유지보수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했다.

삼성은 2018년 완공하는 18만리터 규모 제3공장의 경우 이런 과정없이 365일 연속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3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량이 36만리터로 증가해 삼성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로 부상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최대규모인 3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주도 활발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은 최근 기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이어 의약품 개발제조(CDO) 사업을 추가, 매출 신장에 나서고 있다.

CD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거쳤던 세포 배양과 충전 등의 과정에서 가장 초기단계인 세포주 등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스위스의 론자나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도 CMO와 CDO를 합친 CDMO 사업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CMO나 CDO는 사업 특성상 생산시설 규모가 커지면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구조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설비 규모가 1만리터가 넘는 곳은 삼성바이오와 론자, 베링거인겔하임뿐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까지 시생산 품목을 포함해 해외로부터 수주한 전체 품목 수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BMS제약, 선파마 등 8개사 11개 품목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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