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창원천에 홍수 예방을 위한 배수관문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종근 창원시의원은 24일 제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원천은 마산만 만조 시 태풍이 내습한다면 반드시 홍수가 발생하고 만조로 인해 의창구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마산 앞바다에 흡수되지 못하고 빗물이 계속 창원천에 머물게 돼 거대한 저수지를 형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홍수방어벽으로 인해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내습 시 거대한 저수지의 물은 창원천 인근 도심지의 주택은 물론 상가에 많은 피해를 발생하게 했고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홍수방어벽을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시 설치한 것은 앞으로 닥칠 홍수의 피해가 예견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창구를 홍수로부터 보호하려면 창원천 하단에 댐을 막아 밀물은 막고 하천수는 펌핑하면 의창구는 홍수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며 "이에 창원시로부터 국내에서 그러한 사업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기술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 차선책으로 농촌지도소 주변 하남천 입구에 댐을 막아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명곡동과 도계동은 홍수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해 해당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완수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 창원천에 댐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했고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창원천과 유사한 지역 60여 개를 받아 심도있는 조사를 하고 있는데 창원천이 해당될 확률이 높다고 하고 있다"면서 "창원시에서는 지체없이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도심지역 침수지역 해소사업'을 빠른 시일 내 추진시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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