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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도교육청이 마련한 ‘외국인 초청 세계 이해 교육’ 프로그램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안동 온혜초등학교에서 몽골에 대한 수업을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 1학기 수업이 마무리됐다.
‘외국인 초청 세계 이해 교육’에는 금오공과대학교, 대구대학교, 안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도내 5개 협력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대학의 외국인 학생과 교수는 통역을 맡은 한국인 대학생과 2인 1조가 돼 도내 90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데 매년 희망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90개 학교에서 외국인 105명, 통역 대학생 92명이 240회에 걸쳐서 319시간의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진행한 국가는 영국, 에콰도르, 이란, 말라위, 볼리비아, 몽골 등 40여 개국에 이른다.
지난 5월 15일 안동대 국어국문학과에 유학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출신 우작-압예바 아쎔 씨의 수업에 참여한 안동시 영문고 3학년 권정엽 학생은 "외국인이 직접 교실을 방문해 언어, 음식, 명절, 결혼 등 자기 나라의 문화를 자세하게 가르쳐 줘 매우 흥미로웠다. 수업이 끝날 때 아쉬움이 남고,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 나도 다른 나라에 갈 기회가 있으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학기에는 90개 학교에서 300여회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숙자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2014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오리엔테이션, 평가회, 수업 발표회, 관계자 협의회 등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됐다. 앞으로 참여 학교를 더욱 늘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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