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중 기도폐쇄로 위기에 처한 60대 구한 홍진기 전주덕진소방서 구급대원(전주덕진소방서 제공)2017.07.24© News1 박슬용기자 |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휴무 중인 구급대원이 위기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고 발 빠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께 유모씨(62·여)는 전주시 완산구에 한 식당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목을 움켜쥐고 숨을 못 쉬었다.
때마침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전주덕진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홍진기(32)씨는 유씨의 증상이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인 것을 알아챘다.
홍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유씨를 하림리히법으로 응급처치하기 시작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폐쇄되었을 때하는 응급처치법이다.
다행히 홍씨의 응급처치로 유씨는 3분만에 숨통이 트였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홍씨의 선행은 건강을 회복한 유씨가 18일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홍씨는 “기도 폐쇄는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분 안에 심정지 상태에 이른다”며 “평소 응급처치법을 익혀 본인과 가족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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