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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룰 수 없는 사랑"…내장산 진노랑상사화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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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진노랑상사화가 국립공원 내장산 일대에 만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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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진노랑상사화가 국립공원 내장산 일대에 만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Traub var. sinuolata)는 수선화과 다년초 식물로서 전북 내장산, 전남 백암산과 영광 불갑사 등 습기가 많고 자갈이 많은 숲속에 분포하며, 전국적으로 분포지가 제한되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진노랑상사화 자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잎은 2월 말에 개엽, 5월까지 자라며 6월에 고사한다. 7월 말부터 8월 초에 40~70㎝의 꽃대가 나오며 진한 노란색의 꽃 4~7송이가 달린다.

이지형 행정과장은 "진노랑상사화 관찰과 사진촬영을 위해 특별보호구역 출입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내장산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미래세대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원으로 앞으로 순찰강화 등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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