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해 6월27일부터 검거에 들어갔던 KAI 손 부장에 대해 오늘부터 공개 수배를 내리고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관련 절차를 경찰과 협의 중이고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 수배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손 씨 추적을 위해 전담 추적팀 10여명 포함, 연인원 100여명을 투입해 추적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검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공개수배로 전환을 해 검거,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손승범 부장은 하성용 전 KAI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손 부장은 2007~2014년 수리온 등 개발을 맡는 외부 용역 회사를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손 부장은 자신의 친척 명의로 법인을 설립해 KAI의 일감을 몰아준 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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