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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남원·전주소식] 한국현대도예작가 초대전 열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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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광길 교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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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맥지기 발대식


【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남원에서 한국현대도예작가 초대전 열려

전북 남원에 도예 작가들이 모여 전시회를 열었다.

24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남원 예술의 거리에 있는 예가람길 미술관에서 '조선도공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국내 21개 대학 28명의 작가가 모여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도자문화를 꽃피운 조선 도공을 기리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5년째 남원에서 국제도예캠프를 이끌고 있는 서남대 김광길 교수의 연잎을 주제로 한 작품과 현대 도예작가들의 감춰진 열정이 담긴 창작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시작한 초대전은 오는 8월25일까지 이어진다.

정유재란 당시 남원 출신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 사쓰마 도자기의 원조가 된 뒤 400년 넘게 우리 도예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본 도자문화를 꽃피운 조선 도공을 기리고, 작가교류를 확대해 전통미에 기반을 둔 현대 도예작품들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한편 초대전이 열린 예가람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문을 열어 남원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주에서 가맥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가맥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가맥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가맥축제 현장 자원봉사단 '가맥지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50여명으로 구성된 가맥지기는 대부분 도내 대학생들로 운영팀, 홍보팀, 안내팀 등으로 구성돼 현장에서 원활한 축제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2017 가맥축제는 오는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의 독특한 가맥문화를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대중교통 접근성과 공간 확보를 위해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12개로 운영하던 가맥안주 부스를 20개로 늘려 참여도를 높였다는 게 위원회 설명이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의욕고취 일환으로 청년셀러부스 10여개를 추가해 체험, 홍보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착한 축제를 표방하는 가맥축제는 행사에서 판매되는 맥주 1병당 300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골목에 있는 구멍가게에서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던 것이 지역 문화로 발전한 것이다.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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