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이 8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야외 정자에서 무료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으로, 손톱을 빨갛게 물들여 질병을 예방하고 귀신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오래 전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녀나 여인들의 소박한 미용법이기도 했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야외전시장 곳곳에 봉숭아꽃밭을 조성해 행사 기간 동안에는 체험에 필요한 각종 재료를 박물관에서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봉숭아 물들이기 방법과 유래에 대한 안내 패널도 준비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 참가비는 무료다.
김우성 관장은 “외래 화장품이 보급된 이후 점차 잊히는 고유 전통 미풍습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고 재밌는 얘깃거리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전라남도농업박물관(http://www.jam.go.kr) 061-462-2796~9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